마틴 루터의 이신칭의와 기독교론 고찰 - 『로마서강의』와 『갈라디아서강의 1535』를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0.04.18
- 최종 저작일
-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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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틴 루터의 이신칭의와 기독교론 고찰 - 『로마서강의』와 『갈라디아서강의 1535』를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그리스도의 낯선 의 (iustitia Christi aliena)
1) 율법의 행위 없는 의
2) 의의 근거인 하나님의 선택
3) 전인을 회복하는 그리스도의 의
2. 가장 위대한 죄인인 그리스도
1) 성육신
2) 그리스도는 가장 위대한 죄인
3) 그리스도와의 연합
3. 그리스도로 인해 형성되는 믿음(fides Christo formata)
1) 의의 근거가 되는 약속
2) 약속을 소유하게 하는 믿음
3) 그리스도로 인해 형성되는 믿음
Ⅲ. 결 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루터 하면 흔히 종교개혁과 더불어 그가 주창했다고 알려져 있는 ‘이신칭의’를 머릿속에 금방 떠올린다. 우리는 종교개혁이 바로 이 이신칭의 교리를 발견함으로써 촉발되었다고 알고 있다. 칭의항목은 종교개혁 주류의 두드러진 표시가 되어갔다. 17세기 초에는 이 칭의교리를 ‘교회가 서고 넘어지는 항목’이라고까지 간주했다. 그런데 칭의 교리가 종교개혁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중세교회가 칭의 교리를 말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왔다. 개혁자 루터의 칭의 이해가 급진적이었던 것은 칭의가 율법의 행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밖에 있는 의’, 즉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믿음의 의’)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수동적인 의’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후의 개혁자들은 루터의 이런 칭의 이해에 전적으로 동의했고, 이것이 지금도 개혁주의 내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에 소위 말하는 ‘바울에 대한 새관점’이 등장하여 종교개혁가들의 전통적인 칭의 이해에 전면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예수님과 바울 당대의 유대인들은 전통적인 이해와는 달리 율법을 지켜 구원얻고자 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이미 언약백성이기에 언약백성으로 계속 머물 수 있는 수단으로 율법의 행위(특히 할례 등과 같은 의식적인 법들의 준수)를 강조했으며,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성이 자기 백성의 의로움의 기초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에게 율법의 행위는 구원받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믿음을 내보이므로 이미 받은 구원 안에 머물고자 하는 노력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이게 과도하여 유대인의 배타성을 공고히 했기 때문에 바울은 선교적인 목적으로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복음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루터의 이신칭의 개념의 기초가 된 그의 기독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루터의 이신칭의를 법적인 측면에서 보든, 언약적인 측면에서 보든 중요한 것은 루터의 기독론이 그 기초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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