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 김소월의 나의집,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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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핍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는 날까지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려고 다짐하면서 시를 쓰는 윤동주 시인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또 이런 윤동주 시인의 모습을 보고 윤동주의 시는 마냥 어렵고 그저 시험을 치기 위해 배우는 것으로 생각했던 때가 몹시 부끄러웠다. 동시에 윤동주 시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윤동주의 여러 시 중 그가 일본 동경 유학 시절에 마지막으로 쓴 ＜쉽게 씌어진 시>와, 같은 저항시이지만 표현방식에서 차이점이 보이는 김소월의 <나의 집>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쉽게 씌어진 시>는 1942년 6월, 일제에 의해 징병제가 공포되고, 학도병에 지원하지 않은 재학생 또는 졸업생에게는 징용 영장이 발부되었던 시기를 앞두고 창작된 작품으로, 역사적 현실 앞에 선 그의 인식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참고 자료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도서출판 소와다리, 2016, p50.
김소월, 『접동새』, 맑은소리, 2001, p107
양금선, 『윤동주 詩에 나타난 실존적 자아의식』, 서울: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2003, p57~59
김소정, 『김소월 시 연구』, 진주: 경상대학교 대학원, 2008, p6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