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증적글쓰기 그들을 이상하게 만든 것은 게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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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을 이상하게 만든 것은 과연 게임인가 >

필자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메이플스토리’ 라는 게임이 떠오른다. 그 시절에는 부모님이 모두 바쁘시고, 사는 곳과 멀리 떨어진 사립 초등학교를 다녀 동네 친구들이 많이 없었던 까닭에, 대부분 게임, 인터넷,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며 무료함을 달랬다. 그중에도 자신의 캐릭터를 정의하고, 성장시키며 모험을 해 나가며 그 세계의 이야기들 듣는MMORPG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는 어리고 소심했던 아이에게는 동화에나 나오는 영웅이 될 수 있는 경험이자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그런 ‘세계’였다. 그곳에 존재하는 수많은 NPC (Non Player Character)의 개인적 이야기들, 그리고 그것들과 상호작용하는 인간들이 모여서 이루는 세계는 분명히 어렸던 나를 이루었고 그 기억은 지금까지도 선명하다. 물론 이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악명 높은 우리나라의 회사 ‘넥슨’이 대대적으로 게임을 손보고 나서는 미련 없이 그 게임에 손을 뗐다. 그 이후에는 여러 종류의 게임을 하며 지냈지만 ‘게임’은 단순 취미를 넘어선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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