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지역 한민족의 디아스포라에 관한 연구 : 고려인과 사할린 한인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20.05.09
- 최종 저작일
-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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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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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한민족의 디아스포라
II. 고려인
1. 명칭
2.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이주과정
3. 오늘날의 무국적자 문제
5. 소련 붕괴 이후의 고려인
6. 고려인의 정체성
III. 사할린 한인
1. 배경
2. 사할린 한인의 정체성
3. 귀향
IV. 결론
본문내용
I. 한민족의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는 특정 민족이 자의적이든지 타의적이든지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1950년대 중반부터 보편화되어, 상당수의 집단이 다른 특정 지역으로 쫓겨나 장기적으로 정착하게 되는 데에도 디아스포라라는 말을 쓰게 되었다.
한국 역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 상당한 규모의 디아스포라를 경험했다. 1860년대부터 조선 말기의 혼란을 피해 많은 수의 이주민들이 만주와 연해주 일대에 정착했으며 한일합방(1910)이후에는 단순한 경제적 동기가 아닌 독립운동, 또는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해외로 이주하는 수가 늘어났는데, 조선 총독부 통계에 의하면 1920년대 연평균 대략 1만명이 국외 이주를 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1930년대 일본의 전시동원체제가 가속된 이후로는 일본의 해외 침략 등에 동원되어 강제 이주자의 수가 크게 늘어, 해방 당시의 통계를 보면 공식적인 통계로 파악되는 수만 일본에 약 110만, 만주 일대에 120만 명이 이주 한 것으로 드러난다.
일본과 만주 이외 약 50만 명의 조선인들이 러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거주하였으며, 이들을 고려인이라 부른다. 그 외에 사할린 등지에 한인 사회가 형성되어 있는데, 한때 일본 열도의 본토로 취급받던 사할린은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하면서 소련에 넘겨진 땅이다. 이 곳의 고려인들은 일제강점기 당시 기준으로 같은 나라인 일본으로 징용당해 일하러 갔다가 전쟁이 종결되고 주권이 소련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버려진 것이다. 사할린 섬의 한인들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전역에서 일본의 전시동원체제 당시 강제징용으로 탄광이나 노역장에 끌려간 희생자들이었다. 그 때문에 연해주나 중앙아시아 등지의 고려인과 사할린 한인들의 정체성은 큰 차이가 있다. 사할린 한인들은 재일 한국인들과 비슷한 케이스라 할 수 있었으나 그들과도 냉전체제에서의 분단과 무관심 때문에 독자적인 정체성으로 발전해갔던 것이다.
참고 자료
디아스포라의 어원과 역사, 영대신문, 2006년 06월 07일
김중관,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이주과정과 민족문화의 정체성』(글로벌문화연구)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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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이·최정운 역 (1996) 『재소한인들의 수난사』, 세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