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관한 생각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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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으며 나는 예전에 같은 학과 친구와 함께 나누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우리는 심리학과에 와서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배웠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 중 우리가 가장 동의하는 부분은 ‘우리가 심리학을 배우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비합리적인 행동과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조차 몰랐을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는 심리학에서 이론으로 정립되어있는 오류들을 저지르는 친구들이 많이 보였고,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서 답답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고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 이유는 내가‘나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비합리적인 부분들을 대부분 간파하고 있고, 내 자신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잘 다스리고 있다’라고 과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문가 또한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며, 그 행동을 하는 자신에 대해서 과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WYSIATI를 전형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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