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감상평 - 폭력의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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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꿈 멀지 않았다! 연 X % 이율 보장.’ 꼭 은행에 들러본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와 같은 광고는 우리 일상에서 그렇게 어렵게 마주하는 내용이 아니다. 뉴스에서는 앵커들이 매일 주택과 관련된 뜨거운 감자 이야기를 빼먹는 일이 없고 집값을 잡으려던 정부의 대책은 이번에도 들어먹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 나는 내 방에 돼지저금통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데. 정말 폭력적인 사회다. 하지만 이 이야기들이 만인의 고민거리는 아니다. 영화 ‘소공녀‘에 나오는 미소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걱정과는 조금 다른 고민거리들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현금 보관함의 카테고리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세금, 월세, 그리고 약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스탠다드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미소의 직업은 가사도우미이다. 직업이 가사도우미인 것과는 다르게 자신은 몇 평 안되는 방에서 생활하다 월세가 올라가자 남들과는 다른 선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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