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전후, 중첩되는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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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라는 개념은 그 자체로 복잡한 사회의 모습을 반영함과 동시에 전후에 형성되는 담론이 이후사회상에 영향을 미친다. 가령 ,한국 전쟁 이후 ‘전후 세대’는전쟁이라는 참혹한 시기가 끝난 후 긍정적인 전망이 베이비 붐이라는 현상을 통해 드러나면서도 이들과 전쟁을 겪은 세대와의 갈등 또한 새로운 의제로 등장한다. 희망을 상징하는 동시에 갈등의 씨앗 또한 가지고 있는 존재로 인식되는 것이다. ‘전후 문학’이라는 범주 안에서 다뤄지는 소설들의 주제도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 하는 경향이 있다.한국의 전후 소설도 『오발탄』, 『소문의 벽』 등처럼 대표되는 전쟁의 상처로 인한 피해망상적 패배의식을 다룬 작품,『수난이대』와 같은 전쟁 세대와 전후 세대의 화해의식을 주제로 하는 작품,『광장』처럼 이데올로기와 체제에서 벗어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는 작품 등 다양한 작품군이 있다(윤정헌, 2004).이러한 갈래는 ‘전후’에 담긴 다층적인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참고 자료

메도루마슌. (2017) 어군기.도서출판문
윤정헌. (2004). 한국전후소설고찰. 한국문예비평연구, 15(0), 207-230
조정민. (2017). 금기에 대한 반기,전후 오키나와와 천황의 조우. 일본비평, 16, 184-207
메도루마 슌.(2013). 전후 60년의 전제.오키나와의 눈물.논형
민나리,「한국군 베트남 민간인 학살’ 생존자 첫 국가배상청구」,『서울신문』, 2020.4.21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421500190&wlog_tag3=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