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길 의 “제 3인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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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이란 완벽하지 않아서 상황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한다. 신의 창조물이라고 하지만 사람에게 마음 즉, 감정을 가진 한 항상 같은 상태로 언제나 이성적인 판단만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감정에 치우치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조금 더 현명하게, 조금 더 지혜롭게 판단을 하기 위해 때로는 책 속의 인물에게서 도움을 받을 때가 있다. 그 이유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날카롭게 바라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자신에게 잘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 속의 인물들은 그 시대의 특징을 대표하는 인물이거나 그 시대의 오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끔 문제를 제시한다. 또한, 그러한 행동의 의미들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렇게 인물 중심으로 읽는 방법이 효과적인 작품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안수길의 「제 3인간형」을 택해서 ‘어떠한 특수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석’과 ‘조운’, ‘미이’ 그리고 그들의 관계 , 「제 3인간형」의 중심 내용은 6ㆍ25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대처해나가는 ‘석’과 ...... <중 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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