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 SBS 스페셜 화내는 당신에게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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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어차인 고양이 효과>라는 것이 있다. 이 효과는 재밌있는 우화에서 유래된다 저녁연회에서 주인에게 꾸중을 들은 기사(Knight)가 매우 화가 난 채 자신의 장원으로 돌아와서 제시간에 자신을 맞이 하지 못한 관리에게 한바탕 화를 낸다. 관리는 마음 속에 화가 치밀어 자신의 아내에게 한바탕 욕을 한다.
아내는 죄 없는 아들에게 화를 품기 위해 뺨을 한대 때렸고, 영문도 모르고 뺨을 맞은 아이는 기분이 극도로 나빠져 옆에서 뒹굴고 있던 고양이를 발로 찼다.

이 우화는 전형적인 감정의 전염을 묘사한 우화다. 사람의 불만스럽고 불편한 감정은 사회관계에 따라 쇠사슬처럼 차례대로 전달된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또는 강자가 약자에게 전달한다. 결국 감정을 발설할 곳이 없는 最약자가 희생자가 되는 셈이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러한 감정전달 현상은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한 사람이 자신의 나쁜 감정을 해소 하지 못하면 화풀이 대상을 찾게 되고 다른 사람 혹은 사물에 감정을 전달한다. 또한 종종 자신보다 약한 사람이나 사물에 화풀이 하며 아무 까닭 없이 화를 낼 뿐만 아니라 약자 앞에서 강하고 강자 앞에서 약해진다. 그리고는 결국 더 자신을 자책하게 된다. 때로는 자신조차도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제어하기 어려워진다. -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책 내용 中 -
위와 같은 사례를 보듯이 사람들은 생각보다 화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 화를 일으키는 곳을 두고 다른 곳에다 화풀이를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 인간은 수많은 감정을 느끼는 존재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이 모든 감정은 기쁨,놀라움,혐오감,공포감,화,슬픔 등 여섯 가지 기본 감정이 조합되어 나오는 결과물이라고 저자는 말하며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 기본 감정들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사람들은 이 감정들 中 유독 화 앞에서 쩔쩔매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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