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작가, 하근찬의 문학관 연구
- 최초 등록일
- 2020.05.21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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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 작가, 하근찬의 문학관 연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작가의 문학적 경향과 특징
1. 시공간을 초월한 이역감과 현실성
2. 소박한 유모어
3. 한(恨)의 정서
Ⅲ. 맺음말
IV.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소설가 하근찬은 꾸밈없는 작가다. 잘 닦아 놓은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짙푸른 신록처럼 건강하고 청결한 시선으로 일제와 한국전쟁 두 문제를 집요하게 파헤쳐 낸다. 그러면서도 저항이니, 증인의 문학이니 하는 구호를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해 독자성을 유지해온 작가이다. 하근찬은 1931년 10월 21일 경북 영천에서 아버지 하재중과 어머니 박연악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교사였던 아버지 하재중의 영향으로 제2의 고향이 된 전주로 가 1945년 해방이 되던 해 전주사범학교에 입학한다. 재학 중 교원시험에 합격하여 학교를 그만두고 1954년까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1950년 가을 하근찬은 엄청난 충격을 겪는다.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아버지가 그의 제자였던 좌익세력 청년에 의해 끌려가 학살당한 것이다. 1954년 전쟁이 끝난 후 교직을 그만두고 부산 동아대 토목과에 입학하지만 다 마치지 못하고 1957년 중퇴하고 만다. 그 해에 그의 대표작 「수난이대」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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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작가의 문학적 경향과 특징
1. 시공간을 초월한 이역감과 현실성
하근찬 소설에서 대상이 되는 현실은 주로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이며 그 무대는 대부분 궁벽한 농촌이다. 하근찬은 농촌을 통해서 미안함을 달래거나 시공을 초월한 이역감을 안겨주거나 농민은 가난하며 삼사월 보릿고개는 길고도 험하다는 뻔한 얘기를 지루하게 들려주지는 않는다. 그는 신뢰와 애정을 가진 “건강한 단순성”이라 말해야 좋을 언어로 농촌을 무대로 농민들과 아이들의 눈으로 수난을 드러내게 하여 그 비극의 의미를 분명히 하면서 전쟁을 고발하고 있다.
이제 그의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일제하의 식민지적 상황과 한국전쟁의 상처를 드러낸 현실에 눈을 돌려보자. 「그 해의 신화」에서 일본인 여선생 아오야기의 앙증맞게 작고 가벼운 도시락을 들어주던 열네 살의 6학년 급장 종대는..
<중 략>
참고 자료
신은주, 「하근찬 소설의 현실·유모어·한」, 기독교와 문화
황국명, 「수난의 슬픔과 낯선 근대」
김진기·조미숙 한국현대작가론 ‘전쟁과 민요적 세계관-하근찬론’, 건국대출판부
한국소설문학대계 37 강신재·하근찬, 동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