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사 연구 - 도시/주민운동과 식민지성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0.06.02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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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정치사 연구 - 도시/주민운동과 식민지성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도시와 주민운동의 전개
1. 개항 기부터 일제 강점기 무단통치 시기까지 ( (1876년~1919년))
2. 일제의 문화통치 이후의 시기 (1920년~1930년대 말)
3. 해방직후의 시기 (1945년~1948년)
Ⅲ. 일제시기의 ‘한국 정치’ 이념 형성
1. 정치공간에서의 부(협의)회의 형성
2. 지역민의 주민운동의 전개와 발전
3. 부(협의)회와 주민운동의 관계 연구
4. 주민운동 속 식민지성 상관성 연구
Ⅳ. 결 론
본문내용
현대 정치체제에서 가장 문제적인 것은 ‘대의’ 민주주의일 것이다. 이는 현대 민주주의 체제가 문자 그대로 민의 의사에 따라 작동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며 동시에, 현재적 문제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현대 민주주의 체제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의식은 제도만 완벽하면 모든 것은 해결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야기하기 쉽다. 핵심은 제도에서 그치지 않으며 그 안에서 작동하는 무수한 관계들과 그 관계가 만들어내는 행위자들에 대해 주목하는 데에 있다. 주민운동에 대해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문제해결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현대 민주주의 체제가 해결해내지 못하는, 그렇지만 가려진 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을 들춰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 주민운동이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한 축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역사적 고찰은 이 ‘정치적’ 경험이 현재에 와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본고에서는 특히 식민지 시기 주민운동에 주목하고자 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비록 근대적 형태의 개혁들이 이루어진 것은 식민지 시기 이전부터였으나 이미 강력하게 들이닥친 열강들의 파고 속에서 이 시기의 개혁들이 삶의 변화를 추동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식민지 시기의 ‘정치적’ 경험들을 묘사하면서 그것이 식민지 시기 주민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보다 세밀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이는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적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 중요하게 다룰 ‘도시’, 그리고 주민운동에 대한 연구는 식민지근대성론 연구에서 비롯되었다. 도시 지역 연구는 대체로 지역사회의 ‘정치적 영역[공간]’을 추출하는 데 주목적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광의의 정치, 즉 정치운동, 정치적 성격의 행위들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필자 역시 그 목적에 동의한다. 다만 ‘정치’, 그리고 ‘시민’에 대한 일반적 정의 하에서 이루어진 접근에 대해서는 쉽게 공감하기 힘들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