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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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소 필자(‘나’)의 주변을 살펴보면 극한의 굶주림으로 죽는 경우를 보기 드물다. 하지만 텔레비전, 인터넷 등을 통해서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 전 지역에 걸쳐 굶주림의 고통 속에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현재 전세계 인구는 약 73억명이다. 그렇다면 이들 중 몇 명이 굶주리고 있는 것일까? 유엔세계식량계획 (WFP)는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인구는 약 7억 9천 5백만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5년 전에 비해서 그나마 2억명 가량 줄어든 수치라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9명중 1명이 기아 상태라는 사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한쪽에서는 풍족한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음식은커녕 물도 먹기 힘들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책은 굶주림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한다. 우선 동아프리카의 소말리아는 특히나 기아 상황이 심각하다고 한다. 소말리아 남부지역은 극심한 기근으로 인하여 ‘시체의 산’을 이루고 있다고 알려져 있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런 기아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정부는 너무나도 무능력하다. 군벌들의 위세에 눌려 제대로 힘을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아 상황엔 전혀 관심이 없고 부와 권력만을 탐내는 군벌들은 내전을 일으키며 나라를 더더욱 황폐화시키고 있다. 군벌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탐하지 않고 서로 협력한다면 기아는 조금이나마 줄어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게 느껴진다. 그들로 인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소말리아 국민들이 죽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아에도 종류가 있을까? 기아에는 ‘경제적 기아’와 ‘구조적 기아’가 있다. 우선 ‘경제적 기아’는 “돌발적이고 급격한 일과성의 경제적 위기로 발생하는 기아”를 말한다. 그리고 ‘구조적 기아’는 “장기간에 걸쳐 식량공급이 지체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먼저 경제적 기아는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한 순간에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에티오피아는 이 경우에 해당한다.

참고 자료

제프리 D. 삭스, 『빈곤의 종말』, 21세기북스, 2000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1999
박병도, 「환경난민의 법적 지위」, 『국제법학회논총』, 대한국제법학회, 2002
‘기아’ 겪는 인구 최초 8억명 이하…UN ‘기아 제로’ 박차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528000658&md=20150528113427_BL
네이버 지식백과 ‘난민조약’ [難民條約, Convention Relating to the Status of Refugees]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8503&cid=43667&categoryId=43667
유엔난민기구 (UNHCR)
http://www.unhcr.or.kr/unhcr/html/001/001001003003.html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UNEP)
http://www.unep.or.kr/sub/sub05_01_02.php?mNum=5&sNum=1&boardid=tunza&mode=view&idx=908
월드비전 (World Vision)
http://www.worldvision.or.kr/
유엔세계식량계획 (WFP)
http://ko.wf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