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이상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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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 순간 수없이 많은 갈등을 겪으며 어렵지만 그 속에서 선택을 하며 산다. 오늘 점심을 무엇을 먹을지, 부장님이 여러 가지 업무 지시를 하셨는데 무슨 일부터 해야 하는지 등. ‘내가 원하는 일’과 ‘남이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우린 살아가면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선택하기 어려운 것들 속에서 우린 어떤 마음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
기준을 가져야 한다.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 그 기준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생명을 소중함을 주장하는 독립운동가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침입자를 죽인다. 살인을 했으니 나쁜 사람이라 할 수 있나? 생명이 소중하다고 주장을 하고 살인을 하다니 앞뒤가 안 맞고 하고 소신이 없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기준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준에 따라 행동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함수 공식(기준)이 변하는 것이 아니고 그 변수(상황)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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