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부익부 빈익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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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일수록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할수록 더욱 가난해진다. 하지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단순히 경제 부분만 해당하지 않는다. 모든 것에 적용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점점 더 공부를 잘하고, 못 하는 사람은 점점 더 못한다. 그래서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 치사하다. 공부 못하는 것도 억울한데, 차이가 점점 더 난다.
이렇게 차이가 나면 노력할 마음이 안 생긴다. 그래서 나중엔 아주 포기하게 된다. 처음엔 안 좋은 머리지만 영어 단어도 외우고, 수학 문제집도 풀고 큰마음 먹고 노력을 했다. 하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고, 1등이랑은 점점 차이 나고, 이제 수업도 못 따라가겠다. 에잇! 모르겠다. 포기하자. 결국 공부를 안 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원인을 잘 모르고, 안다고 해도 인정하지 않는다.
애초부터 사람마다 능력과 재능은 다르다. 바가지로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데 사람마다 바가지 크기가 다르다. 누구는 대야로 물을 담고, 누구는 종지 그릇으로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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