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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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엄청 얇은 책이라 처음 접했을 때 이 두께만큼 내 마음도 가볍게 글을 접하고 있었다. 주인공의 지리학자의 험난한 동아시아의 오지의 탐험. 그것만으로 내가 이책을 매료당하는 것으로 충분하였다. 낯 설은 세상을 찾아 머릿속에서 함께 수풀을 헤치고 무엇인가 갑자기 튀어나올 듯한 긴장감을 가지고 책장을 읽게 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아닌 다른 세계를 책으로 접한다는 것은 직접 가보는 것보다 어쩌면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다는 것을 책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은 알 것이다.

어느 노인에게 산 거대한 이빨과 지도를 가지고 배를 타고 한 영국 지리학자가 지금은 세상에 네비게이션나 구글앱등은 하나 없이 그저 대충 그려진 지도에 현지인 기억으로 종착지를 찾는다는 것은 나로서는 상상 조차 너무 어려운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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