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남자 (I'm not an easy man) 영화 감상 - 심리학적 해석 중심으로

소개글

A++ 맞은 감상문
심리학과의 영혼을 갈아넣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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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재 남녀의 대립은 날카롭고 아슬아슬하다.
이 시대 한국의 젊은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는 어떠한 목소리를 당연히 내야 한다는 듯 등 떠밀리고 있지만, 도대체 어디서부터 내가 차별받아왔었는지조차 정확히 인지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의 주장을 들어보고, 책도 읽어보면서 나의 의견을 정리해보고자 했다. 하지만 똑같은 주제에도 상반된 시각과 설명들, 인증되지 않은 근거와 논제들이 난무하는 정보의 바닷속에서 이내 나는 다시 길을 잃었다. 서로를 상처 내는 끔찍한 전쟁 속 내가 유일하게 찾아낸 그들의 공통점은 분노였다. 누가 어디서부터 어떤 차별을 해왔고, 받았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이렇게 분노하는가.

‘남녀를 차별하는 것은 안 되지만, 서로의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
여자는 남자보다 힘이 약하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를 보호해야 하고, 여자는 남자보다 섬세하니 더 꼼꼼하게 일을 잘한다는 말과 함께 변명처럼 따라온 말이었다.
어릴 적부터 수도 없이 들었던 말이기에 어느새 숨을 쉬듯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한 번의 의심도 물음도 없이 익숙해졌다. 그래서 그녀들이 불편했다. 여주인공인 알렉산드라가 사는 세상은 석기시대부터 여성들만이 사냥을 나가고, 집단을 이끌었기에 힘이 있는 존재로 인식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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