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생산방식으로 널리 알려진 도요티즘의 특징을 밝히고, 도요티즘이 기존의 테일러주의를 답습하는 재테일러주의인지, 아니면 포스트-테일러주의에 가까운지 밝히는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1: 재테일러주의란 무엇인가?
3. 본론2: 포스트-테일러주의란 무엇인가?
4. 본론3: 도요티즘이란 무엇인가?
5. 본론4: 도요티즘은 재테일러주의인가? 포스트-테일러주의인가?
6. 결론: 우데발라 공장과의 비교
7. 참고문헌
본문내용
<서론>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생산방식은 기존의 테일러주의의 한계를 뛰어넘는 포스트-포디즘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생산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했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노동자의 능력도 적극적으로 활
용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노동자의 권리, 작업장에서의 실상을 볼 때 노동자는 테일러주의 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기계의 부속품일 뿐이었다. 이에 도요티즘은 포스트-테일러주의의 탈을 쓴 재테일러주의라고 명명한다.
<본론1: 재테일러주의란 무엇인가?>
1. 재테일러주의
재테일러주의(Retaylorism)란 테일러주의(Talyorism)와 다르지 않다. 테일러주의는 19세기 말 등장해 20세기 초까지 가장 지배적인 생산양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소비자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는 점, 노동자가 느끼는 인간의 소외 등과 같은 문제로 인해 포스트-테일러주의라는 대안이 등장했고, 테일러주의는 밀려났다. 재테일러주의는 밀려난 테일러주의의 재등장으로 이해해야 한다.
<중 략>
<본론4: 도요티즘은 재테일러주의인가? 포스트-테일러주의인가?>
도요티즘은 포스트-테일러주의의 탈을 쓴 재테일러주의다. 기존 테일러주의에 비하면, 도요타의 노동자에게는 분명 다양한 권한이 주어졌다. ‘철사를 펴는 일’처럼 세세하게 쪼개진 일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 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다. 또한, 불량이 발생했을 때는 공정을 멈추고 모든 노동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자신들의 역량으로 불량품을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도요타 노동자들은 여전히 공장의 부속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는 노동의 구상에 참여하지 못했고, 다기능화는 표준화되고 반복적인 일을 그저 여러 개 하는 것에 불과했으며, 안돈 시스템의 부작용은 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한 노동강도로 시달리고, 목숨을 잃는 일은 도요티즘에서 노동자는 자기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존재가 아니라 기계의 부속품과 같이 끊임없이 굴려지는 존재임을 반증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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