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레포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너무 오랜만에 본 발레 공연이라 그런지 감회가 새로웠다. 공연을 보며 내내 든 생각은 ‘맞다, 발레란 이런 거였지.’라는 생각이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절대 지루하고 정적인 공연이 아니었다. 유쾌하고 무용수들의 감정이 너무나 잘 전달되는 공연이었다. 나는 공연을 보며 내용적 측면뿐 아니라, 무용수들의 움직임, 의상, 무대에도 주목했다.
먼저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주된 내용은 말괄량이 언니 카타리나가 페트루키오와 결혼하여 정숙하고 순종적인 현모양처로 변한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여자를 ‘길들인다’는 구시대적 내용에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수백 년 전의 작품임을 인지한다면 현대 남녀 사랑싸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들이 많이 있었다. 카타리나가 비앙카의 구혼자들에게 난동을 부리며 그들의 발을 밟고, 침을 뱉는 장면, 구혼자들이 카타리나에게 혼쭐이 나고 절뚝거리며 무대를 걸어 다니는 장면, 카타리나가 페트루키오에게 붙잡혀 다리를 바둥거리는 장면 등 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