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까치소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0.07.03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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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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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016년은 참으로 재미없는 세상이다. 말은 힘을 잃었고, 모든 것은 예측된 범위 안에서 움직여진다. 누가 나한테 아무리 저주의 말을 퍼부어도 조금이라도 불쾌해지지 않는다. 아니, 불쾌해진다면, 그것은 누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에서 연유한 것이지, 그 저주가 실제로 이루어질 것 같아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말은 그냥 말일 뿐이고, 그 이상에 무언가는 전연 존재하질 않는다. 사주팔자니 점이니 하는 것도 모두 순간의 재미일 뿐이다. 누구도 믿지 않으며, 그 속에서 어떠한 신비도 느끼지 못한다. 나무는 그냥 나무이고, 비둘기는 그냥 비둘기이며, 고양이는 그냥 고양이이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불가사의한 일은 어떤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과학적으로 해명된다. 그 어떤 것도 법칙을 벗어나는 일이 없다. 그래 보이는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그저 새로운 법칙의 발견이다. 과학과 합리성 앞에서 모든 주술과 신비는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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