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독일의‘과거극복’ 과 한국의‘과거청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과거청산과 과거극복
1. 한국사회에서 과거청산의 개념
2. 독일의 ‘과거극복’ 개념의 형성과 변화
Ⅲ. ‘과거극복’을 위한 형식과 한계
Ⅳ. 프로이트의 ‘애도작업’
Ⅴ. 결 론
본문내용
과거를 모두 청산한다는 것은 발생한 사건의 ‘결말지음’을 의미한다. 이는 청산 대상의 모든 과오를 밝히고 평가를 통해 필요한 관습법적, 사법적 조치를 취하는 행위가 될 것이며, 이러한 과거에 대한 단죄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더 이상 과거의 굴레 속에 잡아두지 않고 새로운 진보를 위한 양집단의 합의를 가능케 할 것이다. 하지만 청산이란 용어에서 떠올려지는 종결의 의미를 집단이 아닌 개개인의 관점으로 옮겨 본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누구의 종결인가를 되묻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를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어느 누구도 과거 피해의 직접 대상이었던 개개인들에게 그들의 현실적 고통, 감정까지를 모두 포함시킨 과거청산을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개인적 과거의 아픔과 슬픔이 타자들에 의해 단순하게 정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진성의 3장「과거는 청산되어야 하는가?」는 바로 이러한 우리의 ‘과거 청산’에 대한 일각의 방법론적 측면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일제의 식민지 시기와 박정희 정권의 군사독재 시기가 존재한다. 근 70년에 가까운 이 기간 동안 비상식적 인성을 가진 가해자가 득세 하였고 그들로 인해 고통 받고 불행을 겪은 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거가 아직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억압되고 은폐되기에 급급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근래 이러한 과거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점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과거청산의 행위가 종결의 의미를 넘어 치유와 공감으로 확장되어 그들의 고통과 슬픔이 극복되는 근원적 과정을 가져야 한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전진성이 제시한 청산과 함께 극복의 필요성과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한국사회의 과거청산과 과거극복 문제의 의미를 되새겨 볼 것이며, 독일이 나치시대 과오를 청산. 극복하기 위해 행한 여러 가지 방법과 과정에서 드러난 목적, 형식, 한계적 문제점을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전진성,『역사가 기억을 말하다』,휴머니스트, 2009.
Aleida Assmann, 변학수 옮김,『기억의 공간』, 그린비, 2014.
Walter Benjamin, 최성만 옮김,『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길, 2015.
박상환, 고희선, 「문화기억과 공감의 문제」,『동서철학연구』74호, 2014.
이재승,「식민주의와 과거극복의 정치」, 법과사회 49호, 2015.
이진모,「독일의 ‘과거’와 한국의 현실 사이의 진지한 대화」, 역사학보, 2005.
이진모,「두 개의 전후- 서독과 일본의 과거사 극복 재조명」, 역사와 경계 82, 2012.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친일인명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34127&cid=43667&categoryId=43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