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철학의 소통과 현대적 전환 - 동아시아의 전통과 근대, 중체서용 적 근대화를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0.07.08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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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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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전통과 근대 ‘학문의 주체성’
Ⅲ. 근대의 보편성
Ⅳ. 중국의 중체서용 적 근대화
Ⅴ. 비판적 사회의식의 고양
Ⅵ. 결론과 시사점
본문내용
Ⅰ. 서 론
본고는 중국의 근대화론에 내재한 절충주의 적 사유를 비교철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이다. 우리의 과거는 근대라는 프리즘을 통해 전달됐기에 근대에 대한 자기성찰과 비판은 모든 학문 연구에 필수적인 바이다. 본 글에서 주로 분석대상으로 삼는 것은 19세기 중국의 중체서용론과 20세기 후반부에 등장한 유교자본주의이다. 유교자본주의(아시아적 가치 혹은 유교민주주의도 포함)와 중체서용론은 문화적 보수주의의 가치관과 이분법적 논리 양편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이 글은 우선 학문 관에 대한 자기반성에서 시작한다. 아시아적 가치, 유교민주주의, 유교자본주의에 내재된 몰역사적 가치관을 비판한다는 것이다. 19세기 후반 변혁기 아시아 지식인들은 과거-전통-서양에 대한 성찰을 시작하였고 그들의 주장은 각각 중국에서는 中體西用 일본에서는 和魂洋才, 조선에서는 東道西器라는 용어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20세기에 냉전의 산물로 나타난 근대화론에 속하는 유교자본주의(아시아적 가치)는 반공주의적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한편 이에 더해 식민지와 한국전쟁, 독재정권의 경험은 과거-전통-근대화에 대한 해석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본고에서는 동아시아의 근대화론을 분석하기 위해 중체서용적 사고를 비교철학의 관점에서 비판할 것이다.
Ⅱ. 전통과 근대 ‘학문의 주체성’
전통은 무엇인가? 우리가 전통으로 여기는 것이 실상은 300~400년 밖에 되지 않은 것을 고려할 때 전통에 대한 문제제기가 더욱 필요하다.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전통을 주체적 시각에서 되살펴 보는 합리적 역사의식이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이론적 정합성 측면에서만 따지는 실증적 태도를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 또 문화적 주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관주의에 빠진 극우적 역사의식도 거부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양자의 관점이 ‘아시아적 가치관’에 혼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박상환, 동 서철학의 소통과 현대적 전환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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