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에서 말하는 ‘점’의 중요성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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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에서 말하는 ‘점’의 중요성
점이 지향하는 세계와 시작점에 대하여

목차

I. 들어가며
II. 백지 위에 찍힌 점
III. 가능성
IV. 점이 지향하는 세계
V. ‘점’이라는 시작점
VI. 나가며

본문내용

I. 들어가며
주말마다 밭농사를 지으러 다닌다. 봄에는 한 해 농사의 전체적인 계획이 수립되는 때이다. 농사꾼에게 어떤 작물을 심을 것인지는 가장 중점적인 고민이 되어야 할 테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작지 디자인이다. 요즘 애를 먹고 있는 부분이 바로 수로와 관련된 부분이다. 수로의 높낮이가 잘 맞지 않아 배수가 용이하지 않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적절한 시기를 놓쳐 고인 물에 도롱뇽이 알을 낳았기 때문이다. 곧 본격적인 농사철이 다가오고 수로 작업을 해야 하는데 알들을 땅에 묻어버리거나 샘물에 흘려보낼 수 없어 따로 구덩이를 파서 임시 어항을 만들어 주었다. 그 검은 점들을 바라보면서 추상적으로는 삶과 죽음의 문제에서부터 구체적으로는 생명의 자라남, 곧 세상에 공간을 점유하고 이를 중심으로 확장해 나가는 물리적인 생장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II. 백지 위에 찍힌 점
아기에게 백지와 볼펜을 건네주면 아기는 백지에 무엇이든 그린다. 곡선의 무엇을, 분명치 않은 무언가를 그려나갈 때 우리는 그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완성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참고 자료

시각디자인에서 점에 대한 논의들,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