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영화의 신화적인 구조에 대해 서술하고, 이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힙니다. 기생충,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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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비교해보려고 하는 두 영화는 각각 ‘기생충’ 과 ‘아가씨’ 이다. 두 영화를 비교하는 이유는 모두 신화와 제의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며, 신화에서 볼 수 있는 서사 구조가 영화에 어떻게 나타나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여 영화에 녹여져 있는지 연구해볼 수 있다. 먼저 영화 ‘기생충’을 살펴보면, 잘못된 세계 질서를 사로잡기 위하여 제물들을 바친 장면을 볼 수 있다. 젊은 여성들이 신화에서 제물로 바쳐진 경우가 많고 이러한 제의 의식 과정에는 제단을 쌓는 행위가 함께 수반된다. 영화의 ‘기택’ 가정 일가는 가족 전원이 실업 상태인데,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좋지 않은 상황을 더 낫게 하기 위하여 젊은 여성을 제물로 바친다. 이는 비관적 구도로, ‘결혼’ 이라는 제도로 두 남자의 희생이 잇따른다. 신화 속에서 여성을 제물로 바친 사례는 이피게네이아의 희생, 페르세우스가 구해 낸 안드로메다, 포세이돈이 보낸 바다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진 헤시오네가 그런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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