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 작가의 행복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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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있을지언정 그 생각을 가지고 가는 것이 때로는 매우 힘들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가 그것을 깊게 느끼고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자주, 대중들의 생각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연예인들의 사소한 잘못에 자신들은 옳은 마냥 마구 비난하다가도 또 어떤 사람들의 생각이 시대에 맞춰 옳다고 판단하는 때가 오면 자신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양, 지성인인척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더욱이 자신의 주관을 곤고히 해야한다는 것과 같다.
살다보면 다수의 사람들이 그저 흐름에 휩쓸려가는 사람들 같다.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이 다르고 감정이 다르니 살아가는 방식 또한 다를 수밖에 없지만 확실히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사람과 그 문화에 편승해가는 사람, 그리고 문화에 일부러 발을 들여놓지 않는 사람들의 구분은 뚜렷하다. 이 책의 저자는 적어도 중간의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을 관찰할 때에 비로소 타인과 대화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의 생각은 어떤 것이 잘못되었는지를 알고 세상의 가치관을 알 수 있다.
삶의 기운이 점점 빠져나간다는 기분은 왜 드는 것일까? 상상력을 들이 부었을 때, 내가 해낼 수 있음을 알 때에 행복할 수 있다. 영혼이 마음의 양식을 얻었을 때에 영적으로 행복해 질 수 있다. 내면에 품고 있는 보물들은 정말 사소한 계기로 찾아볼 수 있다.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길거리에 피어난 꽃을 발견하는 등의 행위이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에 너무 빠져들고 자신을 동일화 시키는 순간 영혼이 동요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나는 고향의 풍경에 꽤나 나를 동일시하였다. 그 곳의 평화로움에 동요되었고, 이러한 마음의 안식이 오래갈 것처럼 여겼다. 하지만 고향보다 안 좋은 환경으로 이사했을 때, 심한 충격을 받았고 나 자신이 없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물에게 위로를 받는 것은 좋다고 볼 수 있으나 그것이 자신과 동일화 된 후의 상실감을 생각한다면 언제나 적정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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