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학작품 가운데 음식이 등장하는 작품이나 연관된 작가를 소개하고(1작품 또는 1명 이상), 음식과 해당 작품을 살펴본 후에 자신의 생각(느낀 점)을 제시하시오.
- 최초 등록일
- 2020.07.29
- 최종 저작일
-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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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김경애의 수필 ‘퍼즐’에 등장하는 북경오리구이
2) 영화 ‘음식남녀’에 등장하는 북경오리구이
3) 북경오리구이의 요리법, 특징 및 먹는 방법
4) 느낀 점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오리는 건륭제, 서태후와 같이 당시 최고의 미식가라고 불리던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식재료로서 중국 사람들은 고기의 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끝 맛을 자랑하는 훈제오리를 즐겨 먹었다. 특히 명조에 주원장으로 인해 남경에서 시작된 오리구이는 15세기에 명조가 수도를 북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후 북경에서 진화하고 발전하였으며, 오늘날 북경오리구이는 대표적인 훈제오리 요리 중 하나이다. 따라서 본고는 북경오리구이의 대표성을 고려하여 중국의 문학작품 가운데 북경오리구이가 등장하는 작품이나 연관된 작가를 소개하고, 작품과 북경오리구이를 살펴본 후 느낀 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2. 본론
1) 김경애의 수필 ‘퍼즐’에 등장하는 북경오리구이
2004년에 귀화한 동포 2세 김경애 선생은 작년 수필 ‘퍼즐’로 ‘국보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김경애 작가의 ‘퍼즐’에는 총 세 가지 경험담이 등장하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북경오리구이에 대한 것이다. 22세 즈음 북경에서 자신의 삼촌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할 때, 작가는 그날따라 북경오리구이가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바쁜 식당일로 인해 먹는 상상만 하던 그 때, 한 손님이 퇴근길에 북경오리구이를 사서 집에 가던 중 식당 앞에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게 되어 자신이 산 북경오리구이를 작가에게 건네게 되었다. 작가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한사코 정중히 사양하지만, 손님은 “하하하,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잖아요. 이 식당 앞에서 친구를 만난 덕분에 인연이 되어 들어왔으니 북경오리구이는 부담 없이 드세요.”라며 작가에게 자신이 산 북경오리구이를 건넸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작가는 간절하게 원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 된다. 단지 간절히 원하고 더 나아가 행복하게 북경오리구이를 먹고 있는 자신의 모습만 떠올렸을 뿐인데, 단골손님도 아닌 손님이 북경오리구이를 건네준 것이다. 이후, 작가는 식당의 직원들과 함께 만리장성을 방문했을 때에도 비슷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참고 자료
김경애의 수필 ‘퍼즐’의 “문학적인 힘”(2019년 10월 5일). 동북아신문.
이영지(2015년 6월 3일). [이야기가 있는 음식] 베이징덕과 영화 ‘음식남녀’. 중앙일보.
황실의 통오리구이 베이징 덕 이야기 - 기원과 요리법(2014년 1월 6일). 베이징관광국 공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