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전쟁 폭주의 출발, 만주국"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서론
1.1.연구 동기
1.2.만주국의 역사적 전개
2.만주국을 통해 본 일본의 군부 세력
2.1.만주국의 독립적 특질
2.2.만주국 건국의 주체, 관동군
2.3.메이지 유신 이후의 일본 정치에서 군부의 위치
3.결론
3.1.논의에 대한 요약
3.2.참고 문헌
본문내용
일본이 20세기 아시아에 미친 영향은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의 1930년대 이후 군사적 폭주는 실로 광대했다. 이것은 대다수 아시아인들에게 자국의 역사의 한 부분으로 존재한다. 일본의 15년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전쟁의 시발점은 만주사변이었다. 그 사건으로 정치체 ‘만주국’이 탄생한다. 20세기 격동기에 등장한 이 정치체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만주국에 대해 일반적으로 제국주의 체제의 괴뢰, 일본의 하수로만 파악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은 사태를 매우 단편적으로 보는 것으로서 만주국이 왜 다른 식민지와 달리 ‘국가’로 등장했으며 왜 주민들에게 ‘만주국민’, ‘만주국군’ 등의 구호를 강조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기 어렵다.
< 중 략 >
만주국의 성공적 성립은 일본 군부의 폭주를 낳았다. 1936년 2.26 사건으로 인한 황도파와 통제파의 대립에서 통제파가 승리함으로써 일본 군부는 군비확장에 저항했던 정·재계 인사들을 제거하고 그 정치 장악을 확정짓는다. 이전과는 달리 군부의 의견과 정치의 의견이 완전히 합의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만주국이 후에 전시동원체제에 편입되어 그나마 가지고 있던 독립적 기질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고 일본의 병참기지가 되는 이유는, 만주국을 대표로 하는 군부 세력이 약해진 것이 아니라 일본 본국과 만주국의 세력이 동일해졌다는 맥락으로 파악할 수 있다. 미국과의 전쟁을 최종 전쟁으로 상정하고, 이시하라의 ‘세계최종전쟁론’을 주장했던 군부는 태평양 전쟁마저 최종 전쟁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들의 세력을 강화시켜 준 ‘통수권의 독립’은 전쟁에서 오히려 덫이 되고 만다. 정치인의 군사에 대한 무지, 무능, 무관심이 초래되어 태평양 전쟁이라는 대규모의 전쟁 시 필요한 대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고, 국무권과 통수권, 육군과 해군, 육군성과 참모본부, 대본영과 일선 군부 등 여러 세력이 대립하여 국력을 사분오열시키고, 군부의 종말을 가져온 것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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