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 최초 등록일
- 2020.08.20
- 최종 저작일
- 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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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을 읽어보았는데 보물섬은 이 세상이 아직 어두운 비밀들에 휩싸인 채 웅숭 깊은 서사를 간직하고 있던 시절이다.그래서 불가사의한 소문들과 신비스런 이야기들을 수런거리고 있던 시절,저 먼 난바다의 무인도를 향한 아주 낭만적이고도 위험 천만한 모험을 그린 해양 소설이.이 소설은 우연한 기회에 손에 쥔 보물섬 지도와 우여곡절 끝에 섬에 도달하게 되는 모험에 찬 도정,그리고 보물을 찾아 귀항하기 까지 겪게 되는 무수한 사건들이 빈틈없는 짜임새로 아주 굵직한 서사를 형성하고 있다.무엇보다 기분나쁜 수증기와 열병이 득시글대는 절해고도의 음산한 분위기,그리고 거기에 묻힌 보물을 놓고 벌어지는 인간의 탐욕과 어둠속의 음모,예기지 못한 배신과 무시무시한 살육은 작품에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오늘날 빼앗긴 서사의 참맛을 독자들에게 돌려주고 있다.대지주 트릴로니와 리브지 의사선생 그리고 점잖은 분들이 보물섬에 관해 기록해두라고 주문해오고 있었다.파내가지 못한 보물들도 있고 하니 그위치는 발설하지 말고 보물섬의 전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빠뜨리지 말고 쓰라는 것이었다.아버지가 에드미럴 벤바우 여인숙을 하던 시절 칼에 베인 상처가 있고 햇볕에 그을려 검붉은 늙은 선원이 처음으로 우리집에 투숙했던 시절로 돌아가본다.키가 크고 강인하며 육중한 밤갈색으로 그을린 한 사내,때묻은 푸른코트의 어깨너머로 땋아 내린 타르칠 한 머리,검고 갈라진 손톱을 단 거칠고 흉터 많은 손,한쪽 볼을 가로질러 난 흰 납빛의 칼자국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는 작은 포구를 둘러보며 홀로 휘파람을 불었다.그러고는 그 이후로도 자주 부른 그 옛날의 뱃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그러고는 작은 막대기로 문을 톡톡 두드려 아버지가 나오게 하여 럼주 한잔을 음미하며 천천히 마셧다.저녁이면 거실의 구석진 난로가에 앉아 물을 적게 탄 매우 독한 럼주를 마시곤 했다.선장은 우리집에 머무는 동안 떠돌이 장사꾼에게서 양말 몇 짝 산것 빼놓고는 옷 한번을 갈아입지 않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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