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가 들려주는 치바우문화센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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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국지성으로 비가오는 날에는 생각나는 장소가 있습니다. 오래전 제 3세계의 건축을 탐사하기 위해 지구의 적도근처에 위치한 뉴칼레도니아라는 섬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 작은 섬나라는 프랑스의 식민지로 망간을 주로 생산하는 지역입니다.
영어가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가기위해서도 간단한 '프랑스'어를 공부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외딴섬을 방문한 목적은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인 '렌조.피아노(Renzo Piano)'의 치바우센터를 관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탈리아 건축가인 렌조.피아노는 프랑스의 퐁피두센터를 디자인한 건축가로 우리들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칼레도니아에서는 자연주의 건축을 구현한 건축가 이기도 합니다. 영화로 치자면 리들리 스콧감독처럼 변화 무쌍한 연출 스타일을 보여주는데요, 치바우 센터의 사진을 몇 컷 찍어 보았습니다.

뉴칼레도니아의 독립을 위해 지어진 이 센터는 어쩌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용공간이기도 하지만 렌조피아노 스스로가 지역의 전통성을 상징하는 그림들로 채우고자 하였습니다.
칼레도니아의 날씨는 맑고 좋아서 외부와 실내가 굳이 경계를 만들 필요가 없었으므로 대부분의 공간이 오픈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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