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글 쪽글 (양자역학적인 관점에서 보르헤스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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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해석 중 널리 알려진 것이 ‘코펜하겐 해석’과 ‘다세계 해석’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 실험에서 고양이가 산 세계와 죽어 있는 세계가 동시에 존재하다가(중첩) ‘측정’을 함과 동시에 한 세계가 결정되고 다른 세계는 붕괴한다는 것이 코펜하겐 해석이다. 다세계 해석은 산 고양이와 죽은 고양이의 세계가 각각 다르게 현실화되는(붕괴하지 않고 유지되는) 개념이다. 이는 보르헤스의 단편 ‘두 갈래로 갈라지는 오솔길들의 정원’에 나오는 취펑의 소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반 소설은 등장인물이 선택을 하면 그에 따른 인과관계가 그 다음 내용을 결정짓지만..

<중 략>

참고 자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픽션들」, 민음사(2011)
“수십 수백만개 데이터 ‘병렬연산’..‘1억배 빠른’ 컴퓨터 옵니다”, 이데일리. 2018년 9월 6일,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23446619337496&mediaCodeNo=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