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이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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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연기가 차지하는 부분은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영화의 완성도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은 이견이 있을 수 없겠다. 연출을 중요시 여기는 관점에서 보면서 연기가 그에 비해 비중이 떨어질 수도 있고 그 반대의 입장도 있을 수 있겠지만 영화적 완성도 있어 서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연기파 배우들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등의 배우들은 감독의 연출의 빈도보다 더 영화에서 강하게 두각되어 감독이 영화를 이끌어 간다기 보다 배우의 힘으로 영화를 이끌어 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최근작에서 우리나라 영화로는 최민식 주연을 한 「파이란」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 영화의 경우 극단적으로 연출이 엉망인 영화는 아니나 최민식이 연기한 '강재'의 캐릭터가 강하게 어필되는 것이 사실이다. 다르게 보면 「파이란」뛰어난 연출과 연기가 만나 시너지효과를 이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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