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개론(김영운)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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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궁중음악과 같이 제도적으로 갖추어진 음율 체계를 필요로 하는 음악에서는 한 옥타브를 12개로 나누고 이를 12율이라 하였다. 12율에는 두 글자의 한자로 이루어진 율명을 붙여 불렀다. 이처럼 옥타브를 12개로 나누고 12율명을 붙여 부르는 음악은 고려나 조선시대의 궁중음악에 국한되었으나 최근에는 풍류음악에 속하는 영산회상이나 가곡 등에도 12율명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들 음악을 제외한 민속음악이나 민간의 예술음악은 12율명을 사용하지 않았다. 동북아시아의 한자문화권에서는 한 옥타브를 12개로 나누는 방식으로 ‘삼분손익법’이라는 음계 산출방법을 사용한다. 동양세너는 관악기의 원리를 음계산출에 활용하였다. 즉 소리를 내는 기본 도구로 일정한 길이와 굵기를 지닌 관을 사용하였는데 이것을 율관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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