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사] 유희의 언문지
- 최초 등록일
- 2003.11.19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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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여는 글
Ⅱ. 본문
유희의 생애
언문지(諺文志)
언문지(諺文志) 초성례의 내용
Ⅲ. 맺음말
본문내용
언문지(諺文志)
조선 후기 순조(純祖) 때 방편자(方便子) 유희(柳僖)가 지은 한글 연구서. 이 책은 저자의 총서(叢書)인 《문통(文通)》 제19권 중 《소학집주보설(小學集註補說)》과 《상서고금문송의(尙書古今文訟疑)》 사이에 끼이는 것으로, 1824년(순조 24)에 된 유희의 친필 고본(親筆稿本)을 고(故) 정인보(鄭寅普)가 소장하고 있었으며, 1938년 이래 여러 차례 활자본으로 간행되었다. 내용은 서문(序文)을 비롯하여 훈민정음의 자모를 초성례(初聲例)·중성례(中聲例)·종성례(終聲例)·전자례(全字例)의 4가지 대목으로 분류, 해설하고 있다. 각 부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서문: 스승인 정동유(鄭東愈)의 권유에 따라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는 것과 언어 전달 및 이해에 있어 한 줄의 정확성과 탁월성을 당시에 이미 갈파한 내용이다.
② 초성례: 초성의 수를 25개로 잡아 ‘유씨 교정 초성 25모(柳氏校正初聲二十五母)’라는 도표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에 따른 몇 가지 문제점 혓소리·입술소리·잇소리의 통합 문제, ‘ㅎ’과 ‘ㆅ ’ 청탁(淸濁) 문제, 한자음에 된소리를 표기해야 하는 문제, 치두음(齒頭音)과 정치음(整齒音) 등의 구별이 불필요한 문제 등을 설명하였다.
③ 중성례: 중성의 수를 15개로 잡아 ‘유씨 교정 중성 정례 15형(中聲正例十五形)’이라 하고, 훈민정음보다 4개가 더 많은 수를 설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따른 문제점으로 중국 북방계와 남방계 음의 차이, 째 중국 음을 우리말로 읽어야 할 때의 문제, 한자음에 적용되는 사성(四聲)이 우리말에는 불필요하다는 문제 등을 제시하였다.
④ 종성례: 종성을 7개로 잡고 이에 대하여 종성에는 3평(三平)·3입(三入),이 서로 대응(對應)하는 문제, ‘ㄹ’ 받침은 ‘ㄷ’ 받침에서 온 것이므로 ‘ㄹ’은 입성(入聲)이 될 수 없는 문제, ‘ㅇ’ 받침의 불필요성과 ‘·’ 받침의 불필요성과 ‘ㅎ’ 받침의 가능성, ‘사이ㅅ’에 대한 해명과 ‘ㅅ’ 받침의 불필요성 문제, 그리고 종성 변례인 ‘ㄹ’의 성격 구명에 대한 문제 등이 논술되어 있다
⑤ 전자례: 초성 25자, 중성 15자, 종성 7자를 설정한 데 대한 저자의 학설이 요약, 집성되어 있다. 이는 《훈민정음해례(訓民正音解例)》의 합자해(合字解)나 《훈몽자회(訓蒙字會)》 범례의 작자례(作字例)와 같이 초성·중성·종성이 합쳐 한 음절을 이루는 보기를 설명한 것이다. 이상의 서문·초성례· 중성례 ·종성례 ·전자례 등 5가지 대목을 통하여 본 바와 같이 《언문지》는 종래 한자음 위주의 연구 방법을 지양, 우리말 위주로 문제에 접근한 첫 연구서로서 조선시대를 통해서도 우리말 연구에 관한 논저 중 으뜸으로 꼽을 만하다.
참고 자료
김윤경 「국어학사」 을유문화사 1963
김종운 「 國語學史論攷」집문당 1986
유창균 「국어학사」형설출판사 1964
http://210.104.239.1/history/book/B-1/B1-4-15.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