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 죽음에 대한 이해와 성찰
- 최초 등록일
- 2003.11.20
- 최종 저작일
- 2003.11
- 1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1. 죽음에 대한 이해와 성찰의 요청
2. 원시불교에서 죽음의 극복
3. 기독교의 죽음이해
4. 에필로그
본문내용
[1] 죽음에 대한 이해와 성찰의 요청
공자는 "산다는 것도 아직 체 모르면서 어찌 죽음을 안단 말이냐"고 말했다. 지당한 말씀이며, 진리를 구도하는 겸양한 자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삶을 다 모르면서, 사람섬기는 법도를 다 하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죽음의 문제와 제사 문제를 문제삼지 않을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죽음은 진정 인간의 한계상황으로서 위대한 신비이면서 풀고 넘어서야 할 매듭이고, 초월하여 뛰어 넘어서야 할 존재의 마지막 결승벽이다.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성찰을 하는데 주로 죽음의 현상학적인 간접적 체험에 근거하고 있다.
첫째 ,죽음은 그 누구나 모든 사람이 맞아해야 하면서도 돌연이 예고없이 찾아 올 수있는 것이다.죽음이 가까워 오면 모든 과정이 의사, 장의사,성직자등 전문인들의 손에 넘어가 버리고 인간의 가장 중요한 통과제의로서의 죽음이 낯선 사람의 손에 양도되어 버린다.
둘째, 죽음은 집단학살의 경우일지라도 죽는 순간만은 홀로 맞이해야 하는 실존적 사건이다.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나 낲편이나 아내일지라도 대신죽어줄 수 없고 함께 죽어갈 수 없다. 죽음에서 인간은 홀로되는 엄숙한 시간을 맞는다.
셋째, 죽음이 주는 아픔은 죽음 그 자체라기 보다는 모든 의미있는 관계와 성취물과 삶의 의미연관구조를 일시에 잃어버리고 해체당하는 의미상실의 고통에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의 아픔, 혼신의 힘을 쏟았던 일로부터 단절되고 쌓아온 모든 생의 업적으로부터 분리되는 아픔이다. 죽음의 아픔은 곧 근원적 소외가 주는 아픔이고 고통이다.
참고 자료
1. E. 퀴블러 로스, 최준식 역, On Life After Death,死後生(대화출판사,1996)
2. 김승혜외,한국종교학회 편, 죽음이란 무엇인가? (도서출판 창, 1990)
3. 칼 바르트, 전경연역, 죽은자의 부활: 고린도 전서 15장 강해 (복음주의신학총서 22)
4. 파드마삼바바, 유시화 역,The Tibetan Book of the Dead 티벳 死者의 書( 정신세계사,1995)
5. Fransis Story저, 김완균 역, Rebirth, 환생(장경각, 1992)
6. 지나 서미나라저, Many Mansions, 윤회의 비밀(장경각,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