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소유냐존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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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더욱더 발전하고 기술집약적, 자본집약적인 사회가 되어가면서, 현대인들은 ‘존재’보단 ‘소유’에 더욱 집착하게 되었다. 더욱 더 많은 이익의 추구, 인간의 무한한 욕망으로 인해 현대 사회는 개인주의, 물질주의가 팽배해지게 되었다. 현대사회의 문제점이라 지적되는 이러한 현상들은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게 되었다. 프롬은 이러한 문제들을 사람들이 ‘존재’보단 ‘소유’에 집착하는 것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대 사회는 가지고 있는것, 즉 소유하고 있는것에서 모든 것이 평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좋고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한다. 가령 좋은 차나 좋은 집, 좋은 옷같은 것 말이다. 이런 것을 소유함으로서 그 사람이 인정을 받기에 현대사회 문제점중 하나인 과소비, 명품병 등이 발생하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평가하기 위해 ‘소유’ 한것이라면, 그것이 진정으로 평가를 받는것인지, 또한 행복할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겉만 번지르 하게 치장한다고 그사람의 인성이 평가되는 것은 아니고, 궁궐같은 집에 호화로운 장식들과 고귀한 물건을 소유하고 있으면 그 사람이 진정 위대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도 과연 행복한것인지 의심해보지 않을 수 없다. 그 지위는 영원한 것이 아니고 항상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에 있는 사람은 항상 불안하고 위협을 받으며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과연 이런한 삶이 행복한 삶일까? ‘소유’의 삶에서는 절대 행복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소유보단 존재에 더욱 집착해야한다는 이유가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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