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 칼의 노래 독후감

소개글

제목, 목차, 표지등을 제외하고, 글자크기 신명조10포인트의 마지막줄 까지 꽉찬 3장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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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솔직히 김훈이 누구인지, ‘칼의 노래’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체 그냥 단지 독후감을 써야하기에, 그 목록의 처음에 이 제목이 있기에 이 책을 선택했고, 그리고 의무감에 무작정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칼의 노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나는 내가 이 책을 선택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 번 책의 내용을 떠올리게 되었다. ‘칼의 노래’는 의무적인 독서심을 잊게 할 정도의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앉은자리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꼬박 책을 다 읽은 다음에야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칼을 노래를 읽으며 나는 종종 그 문장에 취한다. 작가의 문장은 읽는 이로 하여금 조금씩 조금씩 취하게 한다. 소설 한 권이 끝났을 때 마침내 정신없이 몽롱함에 앉아있다. 군더더기가 일절 없고 할 말만 적재적소에 끄집어내어 배치하는 문장의 힘은 신비롭다.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칼의 노래’가 아니라 작가 김훈의 ‘칼의 노래’를 나는 읽고, 매혹되고, 목이 메었다.
‘칼의 노래’는 임진왜란의 성웅으로 칭송 받는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니, 작품 속의 '나'가 바로 이순신이다. 작품은 정유년(丁酉年․1597년) 4월, 군사를 내지 않은 책임을 물어 의금부에 압송되었던 이순신이 백의종군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성웅 이순신이 아니라 인간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를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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