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아동학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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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 속에서 늘어가는 아동학대!

최근 우리 사회를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아들의 손가락을 자른 아버지의 이야기였다. 강도가 들었다고 신고를 하고 이 강도가 아들의 손가락을 잘랐다는 아버지의 말에 우리는 하나의 의심도 품지 않은 채 속아넘어간 사건이었다. 보상금을 노리고 이런 일을 꾸민 아버지. IMF 한파로 아무리 살기가 어렵다지만 도무지 상상을 할 수 도 없었던 이런 일들이 요새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아동 학대에서의 '학대'의 의미를 보면 '아이 스스로가 왜 맞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 학대의 가장 큰 문제는 아동의 보호자인 가해자가 자신의 행위가 아동 학대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에 있다. 자신의 아이를 내 방식대로 가르치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의식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 정도로 여기던 전통 사상에서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학대받고 있는 아동은 자신의 장래가 불투명해지기 때문에 대다수의 아동이 가해자인 부모를 옹호한다는데 있다. 부모가 없는 환경보다는 그런 부모라도 있어야 장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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