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가 간다]의 계열체 통합체 분석 -'신봉선 맞선'편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20.10.04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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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사회에서 골드미스와 결혼간의 관계에 대해 먼저 살펴본 뒤, 그러한 결혼을 위해 골드미스들이 경쟁하는 골드미스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이 결혼하지 못한 그녀들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기호학적으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목차
1. 들어가며
2. 한국사회에서의 결혼과 골드미스
3.《골드미스가 간다》51회 ‘신봉선 맞선 편’ 분석
(1) 계열체 분석 : 주요 등장인물들의 역할 분석
1) 신봉선
2) 신동엽
3) 맞선남
(2) 통합체 분석: 이야기 전개구성 및 연결방식
1) 첫 번째 이야기구조
2) 두 번째 이야기구조
3) 세 번째 이야기 구조
4) 네 번째 이야기 구조
4. 결론
본문내용
한국사회에서의 결혼제도는 전통적으로 가부장적인 가족제도의 특성으로 인해 여성은 약자의 지위에 놓여있던 측면이 강하다. 장필희는 가부장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협의적으로는 가장을 중심으로 한 가족 제도지만 광의적으로는 개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연소자, 여성들에 대한 남성 지배를 제도화하여 사회의 모든 주요 제도의 권력을 남성이 가지며 여성은 권력에 접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제도라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로 여성의 지위는 어느 정도 향상되었고 이로 인해 가부장적인 가족제도와 결혼제도 역시 그 양태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경향을 토대로 결혼을 미루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고 무엇보다 안정적인 직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삶을 사는 20대 후반, 30대 이상의 싱글여성, 소위 골드미스 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웬만한 남성들보다 우월한 사회적 지위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일과 취미생활에 집중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골드미스들조차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결혼 제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관찰된다. 이것은 결혼 시기를 놓친 남성과 여성이 받는 사회적 시선에서 차이를 보인다. 보통 남성들은 개인적인 문제보다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즉 결혼보다 일이 더 중요할 것이라든가, 아직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반면 여성들은 성격에 결함이 있다든가, 기가 세다든가 하는 식으로 개인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은 미디어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SBS 《골드미스가 간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 프로그램명에는 골드미스의 당당함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30대 이상의 여자 연예인들이 나와 ‘맞선’을 보기 위해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골드미스들은 사회적 성공과 무관하게 결혼이라는 제도와 남성 앞에서 일반적인 여성과 다를 바 없이 외모와 여성성으로 평가받는다.
참고 자료
장필희, <결혼제도와 성>, 《한국여성학》, 제13권 2호, 1997, p.44.
골드미스는 콩글리쉬로, 미국의 스완족(SWANS : Strong Women Achiever, No Spouse)이라는 말을 개조한 것이다.
이영자, <결혼시장과 젠더>, 《한국여성학》, 제24권 2호, 2008 , p. 53~54, 일부 수정하여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