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벨레 감상문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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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즘의 독재정치, 대부분 사람들은 이것이 얼마나 잔혹하고 무서운 것인지 알 것이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생각은 나를 포함에 이 정도에 그친다. 그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라 생각하며 현대에선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며, 혹은 왜 현대 독일인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영화 ‘디 밸레’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디 벨레’에서는 역사교사인 벵어 선생에 의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나의 실험을 시작한다. 전체주의를 직접 수업에 적용해 일주일 프로젝트를 이어갔는데, 처음엔 일어서야 발언권을 주고 다같이 한 동작을 반복하고 자신들만의 인사법을 정하며 ‘디 벨레’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디 벨레는 물결이라는 뜻이다. 벵어 선생이 만든 작은 물결은 학생들에 의해 큰 파도가 되어 학생들, 벵어 선생 뿐만 아니라 그 주변까지 함께 휩쓸게 된다. 그들은 그들만의 결속력을 다지며 소속감을 느끼고 그 영향은 주위로 퍼져나갔다. 파급력은 생각보다 더 엄청났다. 그저 수업의 일부였던 디 벨레는 단체를 넘어서 하나의 종교처럼 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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