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체, <독어> 시 칼럼 / 시평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20.10.25
- 최종 저작일
-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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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리포트는 시인 이이체의 시 <독어>를 읽고 한 페이지의 짧은 시 칼럼 / 시평을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시에 대한 필자의 자의적 해석으로만 이루어진 리포트이기 때문에 시를 직접 읽고 구절 하나하나를 스스로 분석한 자료가 필요한 분들에게 권합니다. 또한 그 때문에, 시에 대한 객관적인 해석 혹은 교과서적 해석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이 자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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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다들 시인을 고르는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던데, 그런 고민은 전혀 없었다. 무조건 ‘이이체’. 다른 시인보다 어려울지라도 시달려야 한다면 그의 시에게 괴롭힘 당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떤 시를 소개할까’ 는 큰 과제였다. 그의 시는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그것들을 억지로 십여 개에서 대여섯 개로 그리고 두어 개로 추리다 결국엔 이 시, 독어(獨語)를 골랐다.
獨語, 즉 혼잣말이라는 뜻이다. 시를 읽는 사람은 제목부터 보게 되지만, 시인은 마침표를 찍고 나서 제목을 붙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대’에게 전할까, 전해도 될까… 고민하다 결국은 혼자 간직하기로 정한 것 같다.
‘내가 없으면 그대는 죽어야 한다’, 잔인한 말이다. 첫 구절에서 처음에는 이기심을 느꼈다. 그대가 내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만심을 보여주는 것인 양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없음은 곧 나의 죽음이고, 내가 죽으면 그대도 죽어야 한다는 것은 곧 화자와 그대가 하나이고, 그대라는 사람은 화자에게 자신과 같은 사람이구나 했다.
참고 자료
이이체, <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