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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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의 탄생은 개인의 의사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탄생은 그저 비의도적인 것일 뿐이다. 하지만 죽음도 그러해야만 하는가? 탄생 후 자신의 생명에 대한 권리는 개인에게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살과 같은 방법을 통해 자신의 목숨을 끊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극심한 정신적 및 신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삶을 끝내려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목숨을 끊을 수 없는 상태라면 어떡해야 하는가? 안락사는 환자와 환자의 가족의 고통스런 삶을 끝낼 수 있는 조치이므로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한다.

안락사가 허용되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환자의 고통을 절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불행한 삶을 의미 없이 지속하게 하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형벌이 될 수 있다.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야하는 사람이나 신체 마비로 인해 생활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 그리고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겐 산다는 것 자체가 절망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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