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마키나 Ex Machina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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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TV 속 한 영화 채널에서 아이, 로봇 (2004)을 방영하는 것을 보고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당시 어렸던 나에게 사람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인공지능 로봇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하고자 사람들을 해치는 장면은 엄청나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이후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를 지닌 로봇에 반감을 갖고 로봇 영화나 관련 소식이 들려와도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자 노력하며 지냈다. 물론 머리가 크면서 영화 속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반감이 없어졌지만, 최근에 인공지능이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빈번하게 들려오면서 자연스레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크게 증폭시킨 대표적인 사례로는 알파고가 있다. 2016년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바둑계의 상징성을 지닌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치러졌다. 그간 인공지능 분야는 많은 발전을 거듭해서 이미 체스 챔피언과 미국의 퀴즈 프로그램 우승 경력을 갖고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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