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시월의 말3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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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다 군사적으로 팽팽하게 대치 중인 상황에서 안토니우스와 레피두스는 옥타비아누스의 회담 제안을 승낙한다. 카이사르의 후계자였지만 아직 이렇다 할 정치적, 군사적 성과가 없던 옥타비아누스는 상황을 꿰뚫어보는 놀라운 정치력으로 안토니우스와 레피두스를 상대로 원하는 바를 이끌어낸다. 셋 다 카이사르의 후계자들인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해방자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향후 로마가 다스리는 지역을 사이 좋게 나눠가질 수 있다고 말이다. 결국 해방자들은 세 사람의 합의에 의해 공권을 박탈당하고, 사형 및 재산몰수형에 처한다.

그렇게 죽은 사람 중 한 명이 키케로다. 옥타비아누스는 처음엔 키케로의 사형을 맹렬히 반대했는데, 안토니우스가 자신의 외삼촌을, 레피두스가 자신의 형을 죽일 테니 대신 키케로 만큼은 꼭 죽여야 한다고 설득하자, 옥타비아누스도 결국 키케로의 사형을 승인한다. 키케로는 향후 자신의 필설에 의해 곤욕을 치른 사람들에게, 혀까지 꺼내어 지고 손목까지 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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