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자민족 중심주의
- 최초 등록일
- 2020.11.03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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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사회가 자본주의 시대에 외형적으로 팽창하고 성장함에 따라 한국은 과거에 지니고 있었던 좁은 세계관과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요구받았다. 타민족과 타인종과의 교류가 점차 늘어나고 한국 사회로 유입이 늘면서 이는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하지만 과거 전쟁의 피해자 혹은 차별의 대상이었던 한국은 상황이 변함에 따라 심각한 이방인 차별의 현상들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이러한 차별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한국 사회가 지닌 자민족 중심주의이다. 이는 민족 간의 장벽과 갈등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피한 것이다. 이런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필자는 자민족 중심주의에 개념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한국 사회에서의 모습을 보고자 한다. 그리고 대표적인 예로써 외국인 노동자들과 이주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찾고자 한다.
목차
1. 자민족 중심주의의 개념과 모습
2. 한국 사회 속에 자민족중심주의 형성과 배경
3. 외국인 노동자들과 한국 사회
4. 이주 여성들과 한국 사회
5. 자민족 중심주의의 해결 방안
본문내용
1. 자민족 중심주의의 개념과 모습
자민족 중심주의(ethnocentrism)라는 말은 미국 인류학자 윌리엄 그레이엄 섬너(William Graham Sumner)가 ≪습속론(Folkways)≫(1907)에서 만들어낸 말로 자기 민족의 생존권에 배타적으로 집착하거나 민족적 우월감에 도취되어 근거 없이 타민족이나 인종을 무시 억압하고, 지구상에서 문화적 전통이나 인종적 특색이 서로 다른 여러 민족이나 인종이 동등한 권리가 있는 존재로서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보편 공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독일의 파시즘과 일본의 극우 민족주의, 다양한 형태의 인종주의(racism)는 자민족 중심주의의 전형이다. 이런 자민족 중심주의는 폭력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문화를 비롯한 모든 생활양식들을 파괴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우월감을 통해 상대방은 적으로 간주되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범죄들이 역사 속에 있어왔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민족이란 개념이 국가라는 개념과 동일시되어 국가적 이익이나 목표를 위해 행세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자유무역을 내세우면서도 개발도상국이나 빈민국에 대해 횡포를 부려 수입단가를 낮추는 유럽 국가들의 모습이나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토 기후협약을 탈퇴하고자 했던 선진국들과 개발도상국들의 모습이다.
< 중 략 >
한국의 자민족 주의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이것은 보존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립이 필요한 것이다. 민족이란 개념 하에 아직도 벌어지고 있는 국가들의 횡포와 차별은 조화가 필요한 세계화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대내외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극단적 이기주의인 자민족 주의가 지속된다면 한국 사회는 갈등을 피하지 못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은 위와 같은 해결책들을 통해 세계화 시대에 자민족 중심주의가 아닌 대화와 협력을 통해 다(多)민족적 다양성을 확보하여 기존 전통과의 조화를 이루어야만 새로운 세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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