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바스콘셀로스가 그리는 아기예수와 동심의 세계

소개글

성장통과 가족애, 주인공 제제는 가난한 집안과 무능한 아버지를 원망한다. 어른들은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착한 아기 예수가 세상의 모든 이들을 구원한다고 말하는데, 브라질 방구시의 아이들은 그런 아기 예수가 아니었다. 크리스마스에 선물조차 받을 수 없는 가난한 집의 자식들이고, 제제도 그런 아이의 하나였다. 이 작품은 사춘기와 성장통을 겪는 제제의 이야기이다.

목차

1. 아이들은 왜 철이 들어야 하나요?
2. 때로는 크리스마스에도 악마같은 아이가 태어난다!
3. 악동에게도 자기의 천사와 멘토는 있다!
4. 제제, 뽀루뚜까를 만나 철들기 시작하다!
5. 아기 예수는 슬픔속에서 태어났다!
6. 제제의 분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본문내용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구성이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제1부의 제목은‘때로는 크리스마스에도 악마같은 아이가 태어난다’입니다. 여기서 악마는 장난이 심하고 투정이 많고 심술을 부리는 착하고 귀여운 악동(惡童)을 말합니다. 방구시에서는 이런 악동을‘카페친냐’라고 부릅니다. 제제는 대표적인 카페친냐입니다.

난 어떤 크리스마스에 하느님의 착한 아기 예수가 내 안에 태어났으면 하고 은근한 기대를 품고 있었다. 꼭 착한 예수가 내게 태어나기를. 아무튼 나도 철이 들면 좀 나아질 것 같기도 했다.

주인공 제제는 가난한 집안과 무능한 아버지를 원망합니다. 어른들은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착한 아기 예수가 세상의 모든 이들을 구원한다고 말합니다.
13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7하지만 방구시의 아이들은 그런 아기 예수가 아닙니다. 크리스마스에 선물조차 받을 수 없는 가난한 집의 자식들이고, 제제도 그런 아이의 하나입니다.

나도 이제 크리스마스에는 악마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죽기 전에 딱 한번만이라도 내 속에 악마대신 착한 예수님이 태어났으면 해

< 중 략 >

보통의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아기가 모두 예수가 아니듯, 부처님 오신날 태어난 아이도 세상의 자비를 모두 받고 태어나는 어린 부처님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방구시의 어린이들도 하느님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아이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난한 집의 아이들입니다.

3. 악동에게도 자기의 천사와 멘토는 있다!

제제는 무능한 아빠가 있고, 다정한 엄마가 있고, 착한 동생이 있고, 심술궂은 누나가 있습니다. 제제에게 가족은 아직 짐이 되기도 하고, 제제는 가족의 의미를 모릅니다. 누나는 제제에게 못된 버릇을 고쳐준다고 혼을 내줍니다. 그런 누나를 제제는 틈만 나면 골려 줍니다.

야, 나쁜 마녀야! 억센 털 러시아 고양이! 너는 사관 생도한테는 절대 시집 못갈 거야! 군화 닦을 돈도 없는 가난뱅이 졸병하고나 결혼해라!

참고 자료

인문필독서 48권특강2, 오정윤, 열린미래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