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민족과 문화] <슬리핑 딕셔너리>에 나오는 이반족 문신세계를 통해서 본 이반족의 과시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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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 딕셔너리‘에 나오는 이반족 문신세계를 통해서 본 이반족의 과시욕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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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반족은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주의 저지대에 거주하는 종족이며 종족명 이반은 이반어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문신은 피부나 피하조직에 상처를 내고 물감을 들여 지워지지 않는 글씨, 그림, 무늬 등을 새기는 일입니다.
문신은 전통적으로 말레이시아 사라왁의 이반족에게는 매우 중요한 삶의 한 요소였다. 이반족의 문신은 영적인 예술 형태로 여겨졌으며, 문신이 이들을 해악과 질병으로부터 지켜 준다고 믿어졌다. 과거 이반족 남자들은 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종족들과 끊임없이 싸움을 해야 했고, 사람 사냥을 한 전사들에게는 문신을 새겨 주었는데, 목에는 목을 베러 떠나기 전에 문신을 새겨놓고 성공해 돌아오면 베어 온 머릿수만큼 손가락에 줄로 새겨 표시했습니다. 꽃이나 소용돌이 같은 특정 문양들은 남자인 경우 그 사람이 싸움의 기술이 뛰어나고 용맹하다는 것을, 그리고 여자인 경우는 베짜기나 가무에 능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또한, 머리 사냥꾼인 이반족에게 문신은 다른 부족과의 전쟁에서 아군을 식별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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