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의 제 10층 희곡 분석 A+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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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이재현은 주로 서정적 리얼리즘과 이데올로기 문제, 현대인들의 병리현상을 작품들에 녹여냈다. 이 중 ‘제 10층’에서는 10층이라는 층수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 이상과 꿈이라는 소재에 대해 다뤄냈다.
‘제 10층’은 어느 빌딩의 9층에 위치한 건축 사무소에 있던 건축기사에게 어느 고교교사가 찾아와 한사코 문이 닫혀 있는 위층으로 가려 하며 전개가 시작된다. B는 퇴근 후 돌아가는 자신에게 10층의 어느 누군가 속칭 방정맞은 녀석이 매일 햇빛을 비추는 거울 장난을 친다고 한다. 고교교사 B는 닫혀 있는 위층이 10층이라 주장하지만 건축기사 A는 이 건물은 9층이 전부라며 바로 위는 옥상이라 한다.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지속되는 와중 어느덧 A도 건물의 층수를 확신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A는 정답을 알려 하지 않고 이내 B를 쫓아내려 하고, 이에 굴하지 않고 B는 창문을 통해 10층에 도달하려 하지만 방정맞은 놈의 거울 장난에 의해 추락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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