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세미나 참여 후 소감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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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에 열리는 한국가족상담교육단체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상담자 세미나에 참여하였다. 초행길이라 10분 정도 지각을 했는데, 대형 세미나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당황했다. 제일 뒷자리에 조용히 앉았다. 다행히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제 막 사례가족 소개가 끝난 상태였고, 본격적인 상담목표와 과정을 모두 들을 수 있었다.
상담사례는 올해 6월~8월에 진행된 가족상담 사례였고, 상담가족은 불화가 상당히 깊은 상태였다. 아버지, 어머니, 누나, 남동생의 가족으로 이루어졌는데, 내담자는 누나였다. 누나의 경우 평소 부모님 말씀을 잘 안 듣고 싸우는 경우가 잦았고, 아직 중3임에도 불구하고 가출을 몇 번 하였고 임신을 하여 낙태한 경험도 있었다. 내담자가 호소하는 문제는 항상 부모님이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부모님, 특히 선생님이신 아버지는 내담자에게 완벽하게 도덕적인 생활을 요구했고, 부모님도 인정하였는데 내담자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고 항상 무시하거나 중간에서 자르곤 하는 바람에 내담자와 많이 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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