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남한산성을 읽고(김훈)

소개글

대학을 갓졸업하고 칼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대학생 때 글을 써서 평가받는 수업에서는 A+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특히, 공부를 안하던 수업도 글쓰기 과제에서는 1등, 못해도 2등 안에는 꾸준히 들었습니다.

*본 독후감은 리포트로 제출한 과제가 아니라서 카피킬러에 걸리지 않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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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한산성>을 읽으며 내내 불편했다. 으레 사람들은 짐작하지 않나. 역사적 사실을 다룬 소설이나 드라마는 어느 정도 애국심을 바탕으로 ‘잘 미화’해서 표현했을 것이라고 말이다. 나는 남한산성 또한 같은 맥락의 책일 줄 알았다. 그러나 전혀 아니었다. 병자호란을 다룬 이야기 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용맹히 싸우고자 했던, 그러나 여러 방도가 먹히지 않자 백성들을 위해 끝내 명분이 아닌 실리를 택하여, 치욕적인 절을 하는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을 기대했다. ‘그해 겨울, 갈 수 없는 길과 가야하는 길은 포개져 있었다.’ 소설 마지막 표지에 적힌 글이다. 청과 화친할 것인가 명과의 의리를 지킬 것인가. 죽어서 살 것인지, 살아서 죽을 것인지…. 나는 소설을 읽으며 내내, 작가의 표현력에 감탄함과 동시에 그 시절, 무능했던 인조에게 화가 났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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