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도와 상담, 교육학 A+] 상담사례회의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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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계기로 하여 난생 처음 상담사례회의에 가보게 되었다. 동성애를 가진 스물한살 군인의 실제 상담사례를 다룬 회의였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낯선 아저씨가 자신의 티셔츠 안에 손을 넣는 성추행을 당했고, 그 때 큰 수치심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여성스러운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학창시절에 남학생을 좋아한 경험도 있었다. 이러한 일이 있었을 때에 곧바로 가족에게 상담을 구했으면 상황이 나아졌을지도 모르는데, 안타깝게도 그의 가정에는 대화가 없었다. 부모님께서는 맞벌이 부부셨고, 형도 자신의 공부하기에 바빴다. 그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여러 내적 갈등을 겪으며 수많은 자살시도도 했다. 그렇게 어두웠던 학창시절을 보내고, 그는 대학생이 되었다. 시간적으로 더욱 자유로운 생활 속에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는 자신의 억압되었던 욕구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군 입대를 하면서부터 다시 고민이 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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