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예술에서의 인권 보호 -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민주주의의 실현과 인권 보호가 왜 필요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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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 콘텐츠 산업이 법제화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과거 예술이 귀족들의 전유물이었을 때, 예술의 목적이 예술 그 자체였다면, 예술이 대중화되고 자본주의의 일부가 되면서 다수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것이 예술의 1차 목적이 되고 말았다. 그러한 전환의 과정에서 예술에 요구되는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중문화의 대부분 분야가 표준화되었고 수동적 수용을 조장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문화 산업이 문화와 예술의 민주화를 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도 존재한다. 그러한 관점을 견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예술에 있어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실현이 중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치들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민주성이라는 가치 자체가 해당 예술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한류의 영향력이 커진 원인을 한국의 민주화로 드는 사람들도 있다. 한 사회 내에서 민주주의가 발달하면 예술이 다룰 수 있는 주제가 훨씬 자유로워지고 타 문화권의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도 더 용이해서 널리 전파될 가능성이 커진다.

참고 자료

박성호 「엔터테인먼트 법학에 있어서 민주주의와 인권 ― 문화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성찰과 모색 ―」, 5-7, 20-23쪽